






ICE는 Tokyo의 Marunouchi에 있는 Marunouchi 빌딩에 들어 있는 media board이다. ICE는 Interactive Communication Experience의 약자로 Bloomberg가 수집한 data들을 display하다가 사용자가 접근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interaction하도록 되어 있다.(사진으로 동작하는 방식은 쉽게 알 수 있다)
관심을 끄는 점은 이 미디어 보드의 형태 (4:3 류의 직사각 형태를 벗어난)나 미디어 보드가 사용되어지는 방식 이다.
- 건물의 형태나 구조와 상관없이 건물위에 얹혀지는 천편 일률적인 미디어 보드가 아니라는 점.
- 건물과 건물 내부의 context에 맞게 미디어 보드가 작동한다는 점
- 사용자와의 communication을 목표로 작동한다는 점 등등
앞으로 넘쳐나게될 도시 내 display들의 디자인에 있어 좋은 모델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일 것 같다. ICE 설명 보기
하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은 "communication" 이다. ICE는 누구와의 communication을 목표로 할까. 현재까지 구현되고 있는 방식을 보면 여기서의 communication은 정보 또는 기계와의 communication 또는 좀더 확장시켜 보면 미디어 보드 앞에 서있는 자신과의 communication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시 깊게 써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미 많은 연구가 보여주듯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즉 자신의 친구, 자신의 가족들 과의 communication이다. Mobile phone, Internet이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예측했던 communicaiton의 단절과 virtual한 세계로의 몰입이라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훨씬 더 깊고 잦은 주변인들과의 communication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생각해 보면 도시내 환경의 미디어 보드가 지향해야될 communication은 적어도 기계, 정보와의 communication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나비가 준비하는 COMO는 새로운 도시내 미디어 보드의 역할을 제시할 수 있을 좋은 프로젝트일 것 같다. 높은 건물에 위압적으로 붙어 있는 미디어 보드가 과연 도시인들에게 새로운 대화의 창구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이 때 과연 미디어 아티스트/미디어 디자이너들의 역할은 무엇이 될까. 만약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미디어 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emergent한 새로운 communication 방식이 등장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COMO 프로젝트가 하나의 답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층과 2층의 건물에서 볼 수 있듯, 전시공간을 제외한 다른 공간은 구획이 없다. 벽이나 다른 무엇이 공간을 인위적으로 가르지 않으며 심지어 회의실 자체도 투명하다. 이러한 투명성(transparency)은 공간 자체를 네트워크로 보는 smt에서는 자명한 결론일지도 모르겠다.
사람들과 사람들사이의 활동, 그리고 각 층간의 활동들은 막힘 없이 서로 소통되어야 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리라. 각 층을 떠 받치고 있는 기둥들이 서로 연결되어 층간의 막힘이 없도록 한 것 역시 같은 이유일 것이다.
건물 전체는 투명유리로 구성되어 건물 안/밖 모두에서 서로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건물 내부의 소통 뿐 아니라 건물 밖과 안 모두의 소통까지 이루어 내는 것이 smt의 목적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건물 외장의 투명성 역시 smt의 이념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메타포일 것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근거한 새로운 aesthetics의 발현이라고 해야 할까? 투명성의 이념이 smt이외에도 최근 건축된 많은 건물들에 투영되어 있다는 점은 위에서 제기한 과감한 statement를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한다. 인식하든 인식하지 않든, 도시문화(urban culture)에 있어 network aesthetics라는 새로운 미적 개념이 서서히 침투하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 그러한 자취들을 좀더 찾아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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